프랑스 슈나이더일렉트릭 본사의 빌딩 에너지관리 시스템
빌딩 에너지 관리시스템(BEMS)은 에너지 절감이 전세계의 화두로 떠오르자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BEMS 시장은 매년 14%씩 성장해서 2020년에는 약 6조8000억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만큼 에너지 절감에 따른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말이기도 하죠.
BEMS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프랑스의 슈나이더일레트릭 본사입니다. ‘하이브’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본사건물은 작년에 세계최초로 에너지 경영시스템(EMS)분야에서 국제표준 ISO 50001을 획득하면서 BEMS 업계의 메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작년 파리의 이상고온으로 섭씨 30도씨까지 기온이 올라갔지만 하이브 본사는 에어컨을 과도하게 켜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마술’을 선보임 셈이죠.
하이브에는 186개의 위치센스가 건물전체에 설치되어 있어서 에너지 사용을 자동으로 조절한답니다. 직원들의 출입증에 센스를 부착해서 건물 내부의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양을 적절히 맞추고, 건물전체에 설치된 2424개의 블라인드는 외부의 빛의 양에 따라 조도를 조절합니다.
매우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무장한 프랑스 슈나이더일렉트릭 본사, 하이브. 에너지 절약을 실현함과 동시에 쾌적한 환경까지 제공하는 지능형 건물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현재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하니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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