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건축] 범죄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생각하는 건축 설계, 인천시의 셉티드

범죄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생각하는 건축 설계, 인천시의 셉티드

최근 잇단 강력 범죄로부터 시민들이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죄 단속 강화와 치안구역 점검에 힘쓰고 있는데요. 이제 건축물의 시공단계부터 범죄 예방을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강력범죄에 따른 조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천시의 경우 건축물 설계단계부터 범죄예방 환경 설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셉테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라고 불리는 이 설계는 건축물과 주변환경을 이용해서 범죄 발생빈도를 줄이고 주민들을 안심시켜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빌딩, 아파트의 경우 엘리베이터를 유리로 시공해서 내부가 보이도록 하고, 주차장의 경우 최상층을 여성 전용 주차장으로 조성하며, 지하주차장의 경우 동선마다 비상버튼을 설치, 놀이터를 아파트 단지 정 중앙에 배치하는 방법 등을 사용합니다. 다세대 주택의 경우 주변 골목 가장자리에 환한 조명을 설치하고, 외벽에 음폐공간을 없애는 방안을 실시합니다.

셉테드는 주민들 스스로가 감시할 수 있는 자연적 감시, 범죄 접근 공간을 없애주는 방법, 영역성, 장소 이미지 제고 등을 원칙으로 하며 시야선, 조명, 고립 사각지대 개선, 대지의 복합적 사용증진, 활동인자 증대, 영역 강화, 정확한 정보제공 등을 지향합니다.

시의 관계자는 범죄예방 환결설계가 시민생활을 위험불확실성을 해소키 위한 방안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시행되고 있다고 말하였으며 이런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설계가 제도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건축은 단지 건물을 세우는 것을 넘어서서 환경, 생활, 범죄예방 등의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곳을 만들기 위한 건축.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건축설계가 계속해서 시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